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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0개국 청년들, 국경·인종·문화 초월 참된 사랑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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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29 01:00:00 수정 : 2021-03-29 13: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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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축복축제’ 온라인 개최
한·일 청년 4만명 포함 10만여명 동참
“미래 배우자 위해 참된 사랑 완성” 서약
한 총재 “청년들은 퓨어워터 같은 존재
한자리 머물지 말고 세상의 본 되어야”
국제커플 장기자랑 등으로 열기 더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국경, 인종, 문화를 초월해 참된 사랑을 다짐하고, 행복한 가정공동체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주최의 ‘효정축복축제’가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세계 120개국에서 10만여명이 동참했고, 특히 관계 악화로 인적 교류가 뜸해진 한국과 일본의 청년 4만여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가정연합의 온라인 플랫폼인 피스링크 채널을 통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사전 신청자라면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했다.

효정축복축제에 함께한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하늘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품고, 기쁘고 희망적인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들의 앞날이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하고 싶으셨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재는 축복으로 태어난 청년들을 생명수와 같은 ‘퓨어워터’라고 칭하며 “퓨어워터는 한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계속해서 환경을 넓혀 나가면서 세상에 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참가정운동에 모두 동참할 수 있는 그러한 모범적인 삶을 사는 것이 희망이며 미래”라고 말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효정축복축제가 세계 120여 개국의 청년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리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미국의 댄 버튼 전 하원의원 부부도 함께해 “참사랑이 축복의 원천”이라고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버튼 전 의원은 “사랑은 신뢰와 안정적인 기반 위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이것이 저희가 혼전순결을 열렬히 응원하는 이유”라며 “참사랑을 서약하고 천생가연을 맺는다면 절대 서로를 배신할 일이 없다. 결혼과 가정은 진실로 아름답고 삶의 중심이 된다”고 역설했다. 가정연합 윤영호 세계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청년들이 미래를 희망하는 꿈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이 미래의 배우자를 향해 사랑을 서약하는 성결식(‘참가정으로 가겠다는 성스러운 결의’)에서 절정을 이뤘다. 이들은 성결식에서 “미래 배우자를 위해 참된 사랑의 가치를 완성하겠다”고 서약했다.

선배 부부들의 삶을 공유한 효정나눔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받았다. 국경을 초월해 부부의 인연을 맺은 미국, 콩고 커플인 일리야, 다이앤 부부는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순결을 지키겠다는 약속은 현재의 사랑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문신출, 장지우 부부는 “남녀의 만남은 두 문화권이 처음 만나는 과정”이라며 배려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이 외에 SNS 인증샷 콘테스트, 국제커플 장기자랑 등이 이날 행사를 채웠고 울랄라세션,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가정연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국가 간 청년들의 인적 교류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청년들의 사랑의 힘은 국경을 초월해 소통이 가능하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다음달 25일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고 소개했다. 가정연합은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은 1960년 한국에서 세 쌍의 결혼식을 올리며 시작된 뒤 지금은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현재까지 30번 이상 한국,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열려왔다”고 밝혔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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