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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일라이 전화로 이혼 통보…월세 보증금 갖고 미국행”

입력 : 2021-03-30 08:53:59 수정 : 2021-03-30 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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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지연수가 일라이와 이혼 과정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이혼 후 화려한 싱글로 돌아온 이수진, 유깻잎, 김상혁, 지연수가 출연해 각자의 이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지연수는 “아직까지 이혼 서류 정리가 안됐다. 확실하게 돌아오신 분들이 부럽다"면서 "나는 (이혼) 소송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라이와 11살 나이 차가 났던 지연수는 “나이 차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 이혼하고 보톡스를 끊었다. 연하 남편과 결혼에 부정적인 시선이 있어 동안에 대한 강박이 있었다"면서 "눈, 코는 예전에 했으니까 이제는 보톡스도, 마스크팩도 하지 않고 있다. 42살의 나로 사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방송 자체가 생계와 연결이 되어 있다 보니까 쇼윈도 부부로 오랜 시간을 지냈다. 솔직히 남보다 못한 사이였다. 당시만 생각하면 울컥하는데, 이혼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게 살고 싶었기 때문에 행복해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화면 속 우리 부부의 모습을 부러워하셨는데, 그건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말이다. 내 불행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혼자 많이 외로웠다"고 회상했다.

 

특히 "일라이도 힘들 거라고 생각했고, 무언의 약속처럼 아이에게는 상처 주는 모습 보여주지 않으려 각자 분리된 삶을 살았다. 한국에서 일이 많이 없고 해서 미국으로 가자는 결정을 했고 서류 준비를 위해 한국에 홀로 왔다가 전화로 이혼을 통보 받았다”고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재결합에 대해선 “여자로서의 인생은 끝이지만 아이 아빠로서의 유예기간을 주려고 했다. 6개월만 기다리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재결합 얘기를 하더라. 거기서 무너졌다”며 “전남편이 한국, 미국 이중 국적자였는데 작년에 한국 국적이 소멸됐다. 서류상으로 미국 국적의 싱글이지만 나는 한국 국적의 유부녀였다. 계속 이 상태로 서류 정리를 안 하고 자기는 아이랑 미국에서 살고 나는 한국에서 사는 게 재결합이라더라. 생각이 다르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전남편을) 다신 보고 싶지 않다. 평생 동안”이라며 "이혼 후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밝혔다. 일라이 엄마가 일라이를 설득해 아들 부부가 월세로 지내던 아파트 명의를 본인으로 변경한 뒤 보증금을 들고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어린 남편을 대신해 슈퍼카 유지비, 생활비 등을 지원했고 현재는 월세살이를 전전하는 중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오늘만 살자. 내일 만날 수 있을지 몰라’라는 생각을 했다. 두 달 반은 사는 게 아니었다. 겨우 아이를 다시 만나게 됐다. 지금은 아이와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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