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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감당하기 어려워 몰래 부적도"…무속인 아내의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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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30 09:23:12 수정 : 2021-03-30 09: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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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이의진, 강연창.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무속인 아내를 둔 남편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무속인 3년 차 이의진과 남편 강연창은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 출연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이씨는 한복을 입고 등장했고 강씨는 밴드 활동을 하다 현재 육아 대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 사이에는 3살 된 아들이 있다.

 

의뢰인은 강씨였다.

 

강씨는 “무속인을 한다고 할 때 본업과 가정은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신혼생활에까지 영향을 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도를 올린다든가 일이 있어서 나가게 되면 항상 2~3일 전부터는 관계를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5개월 동안 한 번도 못한 적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이씨는 “기도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낮에는 육아와 업무를 하기 때문에 예약 손님이 오기로 한 날이면 몸을 정갈히 하기 위해서 부부 관계를 못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굿 일을 들어갈 때는 3일 전부터 몸과 마음과 영을 정갈하게 하기 위해 부부 관계를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강씨는 “나중에는 아는데도 화가 나더라”고 고백했다. 

 

또 이씨는 “신랑은 마른 장작이 잘 타는 스타일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남편이) 음악을 틀어 놓고 하면 박자를 맞추는 편이다”라며 “그리고 오래 간다. 한번 시작을 하면 3~4시간을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바로 아이가 들어섰다. 임신 후에는 자연스럽게 횟수가 줄어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요구는 계속됐고, 성욕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몰래 부적을 쓰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강씨는 “처음에는 나를 위해 기도를 빼먹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 그러지 않더라도 예전처럼 나에게 집중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요즘은 무조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더불어 “그게 서운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며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씨는 부부 관계를 할 때 동자신이 따라 들어온 적이 있다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이씨는 “신령님을 소홀히 했던 시기에 남편과 부부 관계를 할 때 동자신이 따라 들어와 옆에서 숫자를 셌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밖에 없는데 누군가 방문을 두들기는 등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면서 경각심이 들었다”고 첨언했다. 

 

강씨도 “역시 전혀 그럴 일이 없는데 갑자기 번개처럼 방 불이 반짝거리기도 했다”고 거들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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