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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별진료소 밤 9시까지 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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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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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인도 등 4개국 변이 유행국 추가
‘해외접종 격리면제’ 21개국 제외
경기, 학원강사 등 선제검사 권고
검사 기다리는 입국자들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받기 위해 줄 지어 서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델타형(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으로 지정됐다. 이들 나라를 포함해 총 21개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은 다음달 시행하는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면제서 발급에서 제외된다. 최근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80%에 육박하면서, 정부는 선제검사 강화 등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4개국을 변이 유행국가로 추가 지정했다. 델타 변이의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 7월 적용되는 변이 유행국으로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와 감마형(브라질발) 변이가 유행하는 남아공, 브라질, 방글라데시 등 17개국만 지정돼 있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인도 등 4개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그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해 긴급하게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7월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공무, 직계가족 방문 등 제한적인 경우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데 이들 21개국은 제외된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영국은 변이 유행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다음달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적용과 함께 수도권은 선별진료소 운영 확대, 주기적 선제검사 등 강화된 방역조처를 하기로 했다. 국내 확진자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5월 말 64%에서 6월 말 74%로 상승하는 등 코로나19 유행규모가 커지고 있어, 거리두기 개편으로 인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유흥시설, 종교시설, 학원 등 감염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과 7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잘 지켜지는지 집중 관리한다. 방역 위반이 반복되면 해당 지역 동일업종 전체의 운영을 제한한다.

사진=뉴시스

서울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9시, 주말·공휴일 오후 6시까지로 2∼3시간 연장한다. 또 강남구, 노원구, 양천구 등 학원 밀집지역에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 경기도는 유흥시설의 영업주와 종사자, 학원강사 등 집단발생 우려시설 종사자는 주 1회 주기적 선제검사를 권고했다. 콜센터, 물류센터 등 감염빈도가 높은 업종에는 경기도가 자체 구매한 자가검사키트를 배부한다.

 

정부는 7월부터 백신 1차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변이 바이러스 등 영향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실외 마스크 착용을 재의무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심근염 또는 심낭염일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은 이상반응 신고를 하도록 관련 지침을 배포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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