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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백신 사전예약 ‘10부제’ 실시… 8월 26일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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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30 20:30:00 수정 : 2021-07-30 17: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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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완료 계획
30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이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다음달 9일부터 18~49세 청장년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10부제’로 진행된다. 접종은 다음달 26일 이후부터 이뤄진다. 정부는 계획대로 백신접종이 이뤄질 경우 9월 말까지 36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끝낼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8∼9월 백신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접속 지연 현상을 줄이기 위해 18~49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10부제를 통해 예약을 신청받는다. 생년월일에 따라 끝자리가 9인 사람부터 예약하기 시작해 생년월일이 8인 사람은 사전예약 마지막 날인 18일에 진행한다. 이 기간에 예약을 마치지 못한 인원은 19일에 36∼49세를 대상으로, 20일 18∼49세를 대상으로 추가 예약을 받는다. 21일에는 40대 이하 전 연령층이 예약할 수 있다. 이후 22일부터 9월17일까지 연령 구분 없이 그간 예약하지 않았던 인원 모두 추가 예약과 변경이 가능하다.

 

접종일시와 의료기관별로 백신은 균등하게 배분해 사전예약 초반에 특정 접종일이나 시간대가 선점되지 않도록 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각 날짜와 시간대에 예약 가능한 인원을 10분의 1씩 균분해서 첫날 예약하는 사람과 마지막 날 예약하는 사람이 (원하는 날짜나 시간대에) 동일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40대 이하 인원 중에서도 대중교통·택배·환경미화 같은 필수업무종사자나 학원강사 등 아동·청소년 밀접접촉자 200만명은 지역자치단체가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선별할 수 있다. 이들은 다음달 17일부터 먼저 접종한다. 18∼49세 접종 대상자 1777만명 중 지자체 자율접종 인원을 제외하면 1577명이 사전예약을 통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추진단은 열흘간 하루에 약 150만∼160만명이 예약에 참여할 것으로 봤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9월까지 1차 접종을 진행하면 대부분 일반 국민이 mRNA 백신으로 접종해 접종 간격이 3∼4주로 짧다”며 “2차 접종이 10월까지 집중돼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9월 말까지 3600만명이 1차 접종을 끝낼 경우 11월 집단감염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710명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1114명으로 사흘 연속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환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299명이다. 앞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40∼50대 환자 중 병세가 악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 단장은 “청장년층 위중증 사례가 증가해 신속하게 예방접종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위중증으로 진행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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