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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홍영표·신동근·김종민, 이낙연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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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6 06:00:00 수정 : 2021-09-16 01: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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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측, 정세균계 의원들과 물밑 접촉도 활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왼쪽부터) , 홍영표, 김종민 의원이 지난달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정치개혁과 기본소득에 대한 치열한 논쟁 참여를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신동근·김종민 의원이 16일 이낙연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개인적 인연 탓에 캠프 합류를 미룬 ‘반이재명계’ 친문 합류도 곧 이어질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와 별개로 SK계와 손잡기에 나섰다.

 

홍영표·신동근·김종민 의원은 친문 연구 모임인 민주주의4.0 소속이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또 이들은 제각기 이 후보와 공개 유튜브 토론을 하는 등 정책 연대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신 의원은 이 후보와 함께 기본소득과 복지 정책을 놓고 공개 토론을, 김종민 의원은 검찰개혁을 놓고 이 후보와 공개 토론을 한 바 있다. 홍 의원도 정치 개혁을 주제로 토론하기로 했지만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이를 미뤄온 바 있다. 

 

이낙연 후보 측은 반색하고 있다. 친문 핵심 의원들의 지지 선언으로 현재까지 관망해온 중립지대 의원들의 지지도 끌어낼 수 있어서다. 또 홍영표·김종민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한 바 있다. 정 전 총리를 따르던 의원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사직안 처리 직후 SK계 의원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 측은 오는 25∼26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사퇴 의사의 '진정성'을 입증, 지지층 결집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또 캠프 측은 정세균 전 총리의 중도하차로 유일한 호남 주자가 됐다는 점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호남 상주 인원을 둘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후보 측은 '사직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판세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으리라고 본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본인 의사가 워낙 완강하니 어쩔 수 없다”며 “'오죽하면 저러겠느냐'는 동정표의 영향은 조금 나타나겠지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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