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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귀가조처는 장제원 특권” 1인 시위 진행한 ‘열받은’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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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5 16:20:28 수정 : 2021-09-25 16: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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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뉴시스

 

25일 스포츠경향이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을 두고 대학생들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5일 스포츠경향은 보도를 통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비롯한 대학생들이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노엘의 엄벌 촉구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노엘은 무면허 운전과 폭행을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노엘을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 아니라 당장 구속을 시켜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엘이 구속되지 않는 것이야말로 ‘불공정 부모 찬스’”라며 “장제원 의원은 ‘자녀와 관련한 구설’이 있는 자는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했고 ‘음주운전은 살인도구’라며 법안을 대표 발의까지 한 의원”이라고 꼬집었다.

 

시위를 진행한 대학생 A씨는 스포츠경향에 “노엘의 경우 이전에도 수많은 물의와 사건을 일으켜 온 장본인이고 동일 범죄로 집행유예를 받았다”며 “범죄를 다시 저지르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사람이 구속수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경찰은 노엘을 체포한 뒤 ‘술에 너무 취해 보였고 추석 명절을 배려해 귀가시켰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어느 범죄자가 명절까지 챙겨 받으면서 수사를 받느냐. 현직 국회의원 아들로서 명백한 특혜를 받은 것”이라며 “심지어 추석이 지났는데도 경찰은 노엘에 대한 소환이나 구속영장 청구 등 어떠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마땅한 반응”이라며 “장제원 의원은 본인의 발언에 대해 책임져야 하지만 자신의 아들에게만 유독 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엘의 음주를 의심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노엘은 이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당시 노엘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노엘에게 적용된 혐의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또한 노엘은 지난해 6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노엘의 잇단 범죄 행위와 사회적 물의로 인해 부친인 장제원 의원의 책임론이 이어지자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사의를 표했지만 반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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