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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유동규 극단 선택 시도 언급한 이재명, 치명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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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1 18:25:21 수정 : 2021-10-21 18: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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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건너 건너 알아’ 해명엔 “그걸 기억 못하나”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0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검찰에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국정감사장에서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치명적 실수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원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했던 “제가 들은 바로는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는 발언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유 전 본부장이 한 1년 전부터 자신과 멀어졌다는 점 등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묻지도 않은 것을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의 극단적 선택 시도가 “지금 토사구팽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시위”라고 봤다.

 

그는 “모든 걸 총대 메고 했던 유 전 본부장이 지금 청와대로 가려는 (이 후보) 캠프가 거대하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과거 악역은 다 하고 토사구팽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주군 이재명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중간 연결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유 전 본부장의 극단적 선택 시도를 이 후보에게 전한) 통화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또 이 후보가 국감장에서 ‘자살 약’ 이야기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 “건너 건너 알았는데 누군지 기억 안 난다”고 답한 것을 놓고는 “내 생사를, 대통령이 가는 길에 ‘유서 쓰고 드러누워서 막을 수도 있는’ 사람이 자살 약을 먹었단 얘기를 누구한테 들었는지 기억을 못 한다는 걸 어떻게 생각하나”라면서 “그 천재가 그걸 기억 못 하느냐”고 몰아붙였다.

 

지난달 말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버리기 전 약 2시간 동안 누군가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원 후보는 통화 대상이 이 후보의 ‘복심’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보가 있었다는 것까진 공개할 수 있는 팩트”라며 제보자가 당시 유 전 본부장과 통화했던 인물의 통화를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라고 부연했다. 원 후보는 제보자에 대해 “정보 제공은 민주당 내부 또는 바깥 사람이다. 그 내부가 복잡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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