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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남·차도녀, 바쁜 일정에 맞춤 다이어트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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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21 16:55:20 수정 : 2022-02-21 16: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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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출근시 공유자전거·퇴근시 걷기 통해 운동 틈틈이
재택근무자, 점심시간 이용해 공원 한바퀴 산책하면 좋아
식단은 식물성 원료 이용해 만든 여러 가지 건강식으로
지난달 17일 서울시내에 따릉이가 세워져 있다. 뉴시스

 

직장이나 사회생활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가느라 따로 운동을 할 시간을 내기 어려울 때 다이어트가 사치처럼 여겨진다. 

 

그렇다고 점점 떨어지는 체력이나 두둑해지는 뱃살을 보면 몸 관리를 안 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는 바쁜 일정에 맞춘 몸매 관리에 나서보면 어떨까. 출근 시간에는 회사에 가기 바빠서 도저히 걷기를 할 시간을 낼 수 없다면 공유자전거를 적극 활용하고 퇴근 때 걷기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은 평균 지하철역 사이 간격이 1km에 불과하다. 이렇다 보니 다이어트 단골 수칙으로 ‘지하철역 2~3개 거리는 걸어 다니기’가 언급된다. 

 

문제는 사람의 평균 도보 속도가 시속 4~5km에 불과해 출근하기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30분 이상의 시간을 따로 내는 것조차 사치일 수 있다. 

 

그럼에도 하루 활동량을 늘리고 싶다면 따릉이 등 공유자전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지역마다 이 같은 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자전거는 걷기에 비해 소모되는 열량이 1.6배 높아 효율적인 유산소 운동이 가능하다”며 “꾸준히 이용하면 체지방을 덜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걷는 것에 비해 속도가 빨라 이동에 용이하고,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등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 출근 시에는 공유자전거를 활용하고, 퇴근 시 같은 거리를 걸어서 돌아가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활동량을 채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23일 서울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부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적잖다. 이 때문에 출퇴근을 하지 않아 운동량이 더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럴 땐 점심식사는 가볍게 해결하고 잠시 시간을 내서 근처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식사를 간단히 마친 뒤 디저트나 커피를 마시는 대신 근무지나 집 근처 공원을 걸으면 체력관리는 물론 비만까지 예방할 수 있다. 

 

힘차게 걷는 것은 탄탄한 몸매로 가꿔줄 뿐 아니라, 무기력함을 지우고 활기를 불어넣어 업무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2019년 노르웨이 공중보건 연구소의 연구 결과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피로에 대항하는 능력이 더 커지고, 에너지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표원장은 “하루 매일 40분 정도 가볍게 걷는 운동은 25분간 러닝을 한 것과 칼로리 소모 측면에서 유사한 효과를 낸다”며 “특히 점심식사 후 바로 걸어주면 체중뿐 아니라 혈당을 낮추는데도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직장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외식이다. 최근에는 건강을 우선순위에 두는 사람이 늘어나며 기존의 고지방·고탄수화물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사람도 증가세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받아들이며 ‘웰니스’를 앞세운 다양한 콘셉트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증가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를 미리 파악해 활용해보자. 

 

이처럼 자신의 생활권 근처에서 취향에 맞는 주스바, 카페, 비건 식당 등을 발굴하는 습관도 다이어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건강한 식사를 챙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좋아하는 취향의 가게를 알아 나가는 소소한 재미도 찾을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조 대표원장은 “다이어트 중이지만 빵을 끊기 어렵다면 식물성 원료를 앞세운 ‘비건 베이커리’, 키토제닉 다이어터에게 핫한 ‘제로 베이커리’를 찾아보는 게 좋다”라며 “샐러드 식단과 일반식이 함께 구성된 가게도 많으니 알아두면 친구들과 약속 장소를 잡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고, 외식에서 ‘식단 앞에 무너지는 일’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식단관리는 다이어트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의식적으로 건강식을 찾아다니는 습관을 들인다면 자연스럽게 날씬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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