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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 창업주 美서 별세

입력 : 2022-03-01 21:10:04 수정 : 2022-03-01 21: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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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2월 유명 달리해
우울증 치료받다 최근 악화”
1996년 ‘바람의 나라’ 등 개발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별세했다. 향년 54세.

 

넥슨 지주사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 하와이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인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카이스트(KAIST) 대학원 전산학과 석사 과정을 거쳤다. 이후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넥슨을 창업했다. 1996년 그래픽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개발해 크게 성공시켰다.

 

2005년 지주사 NXC 설립 이후 대표직을 맡다가 지난해 7월 16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넥슨과 NXC 경영에서 손을 뗀 고인은 혁신 사업 발굴과 유망 사업 투자에 집중했다. 특히 디즈니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며 신사업 발굴에 주력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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