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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기북도 신설' 분도 공약

입력 : 2022-04-14 01:00:00 수정 : 2022-04-13 2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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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공약을 발표했다.

 

염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분도는 그 자체로 모든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는 요술방망이는 아니지만 북부지역이 안고있는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가는 가장 좋은 길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기북부를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분도하는 특별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염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주민들로 구성한 ‘경기북부 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경기북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해 분도를 향한 다양한 연대·협력사업의 추진 기반을 만드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경기북도 신설 필요성에 대해 염 예비후보는 “같은 경기도 안에 있는 북부의 연천과 남부의 평택까지 직선거리는 125㎞로 서울에서 강원도 평창을 가는 거리”라며 “경기남부와 북부는 생활권이나 경제권을 공유하지 않는데다 서울시가 끼어 있어서 심리적 거리감은 더 멀지만 경기도의 행정기관 대부분은 경기남부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정비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팔당특별대책지역 등 첩첩산중의 구제에 묶여 담장 하나 고치기도 어려워 점차 낙후돼 있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염 예비후보는 “경기도 분도는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 몇명의 힘 만으로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여러 단계의 법이 정한 절차와 승인 과정이 요구되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뜻과 의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경기도지사에 나섰고 그 뜻을 가치있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 책임이 있다”며 “‘분도’라는 북부지역 도민들의 일치된 소방을 상징으로 제시하기 위해 경기북도 신설이라는 공약을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자방자치와 자치분권이 전도사 역할을 하면서 특례시 제도를 도입하는데 앞장서는 등 늘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며 “경기북부 분도, 경기도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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