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8802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이 군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추경 규모는 지난해보다 642억원이 증가한 8802억원으로, 일반회계 8786억원, 특별회계 16억원으로 본예산 8160억원에서 7.87% 증가했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 피해 극복 지원, 주요 현안 사업 위주 등으로 편성했다.
분야별로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132억원, 감염 취약계층 자가 진단키트 지원 6억원, 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 4억원 등 복지·보건 분야에 184억원을 편성했다. 또 법정 문화도시 공모 선정을 위한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비 5억5000만원,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4억원, 체육시설 설치 및 보수공사 10억 원 등 문화 및 관광 분야에 160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및 도로정비 사업 53건 156억원, 하천 정비 및 농로정비 사업 13건 32억원, 공원 및 주차장 조성, 노후시설 유지 보수 64억원 등 교통·도시 및 지역개발 분야에 288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주요 현안 사업 예산으로는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달성 교육문화 복지센터 건립 59억원, 같은 해 8월 준공 예정인 현풍 경관광장 도시계획시설 건립 79억원, 같은 해 8월 준공 예정인 달성 북부권 복합행정시설 건립 70억원을 각각 반영해 차질 없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연초부터 신속하게 편성했다"면서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추경의 온기가 군민들에게 전달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