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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논란’ 윤재순, 딸 대통령실 캠프·인수위 근무…‘아빠 찬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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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6 11:20:11 수정 : 2022-05-26 15: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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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실무근… 소속 직원이었던 적 없다” 반박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연합뉴스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딸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에 대통령실은 “사실무근이다. 대통령실 소속 직원이었던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윤 비서관의 딸이 윤 비서관과 함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근무했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번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 비서관의 딸은 대선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근무했다. 부천지청 사무국장을 지내던 윤 비서관이 인수위로 정식 파견을 와 부속실에서 근무할 때 윤 비서관의 딸도 인수위에서 함께 근무한 것이다. 윤 비서관의 딸은 이후 인수위를 거쳐 대통령실 기용이 검토됐으나 내부에서 문제가 지적되자 인선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언론은 이날 윤 비서관의 딸이 대통령실에 출근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검찰총장으로 일할 때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지내는 등 윤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은 최측근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윤 비서관 딸의 대통령실 근무 여부에 대해 “대통령실에 근무한 적이 없다”라며 “정식으로 임용되거나 임용 예정의 신분이지 않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근무자들은 수석비서관까지만 정식 임용된 상태이며 그 이하 직원들은 임용 예정 상태로 근무 중이다. 임용 예정자 신분으로 일하는 직원 중 ‘어공’(어쩌다 공무원) 출신의 경우 정식 임용 전이라 월급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윤 비서관은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검찰 시절 성 비위 전력으로 징계받은 내용과 과거 시에 쓴 여성 관련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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