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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들어간 배고픈 흑곰, 폭염에 끝내 질식사…"음식물 놔두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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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7 11:07:24 수정 : 2022-06-29 17: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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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음식물을 찾으러 차 안에 들어갔다가 문이 닫혀 폭염에 질식사한 흑곰의 모습. 미국 테네시주야생자원청(TWRA)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미국 테네시주에서 흑곰 1마리가 음식을 찾아 주차된 자동차 안에 들어갔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폭염으로 달궈진 차내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테니시주 야생자원청(TWRA)은 차량에 음식물을 놔두는 행위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BC 방송 및 현지 언론은 테네시주에서 흑곰이 차 안에 들어갔다가 문이 닫히는 바람에 폭염으로 달궈진 그 안에서 질식사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네시주 야생자원청(TWRA)은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녹스빌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세비에빌의 한 임대 오두막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흑곰 1마리가 폐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차량 주인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지난 23일 오전 10시에 나가 볼일을 보고 오후 6시45분쯤 돌아오니 차 안에서 흑곰 1마리가 죽어 있었다”고 전했다. 

 

TWRA는 “흑곰이 이빨과 앞발을 이용해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먹이를 찾아 들어간 뒤에 차 문이 닫혔고, 차량 내 뜨거운 온도 탓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이 오두막 주변의 온도는 섭씨 35도가 넘었으며, 차 안 내부 온도는 60도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WRA가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보면 흑곰이 운전석과 앞 좌석 사이에 몸이 끼인 채 쓰러져 있고, 차량 바닥에는 탄산음료가 들어 있는 캔과 음식 쓰레기가 놓여 있다.

 

TWRA 관계자는 “바닥에 음료수와 음식물이 있는 것으로 볼 때 흑곰이 민가로 내려와 냄새를 맡고 이 차 안으로 들어온 것 같다”며 “곰은 후각이 발달한 것으로 유명한 블러드하운드보다 무려 7배나 냄새를 잘 맡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량에 음식물을 놔두거나 문이나 창문을 열어놓은 채 차를 떠나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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