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공동발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28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공동발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단체장이 최근 만나 공동상품권 발행에 대한 의견일치를 보고 결정하게 됐다.
동일 생활권의 진주시와 산청군은 경제적 동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유통 기반을 양 시·군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보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따라 두 지자체는 지류 상품권을 공동 제작해 운영하기로 하고, 양 시·군 축제기간에 맞춰 9월15일부터 동시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동상품권은 올해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며, 발행액은 인구 비율에 따라 진주시 18억원, 산청군 2억원으로 총 20억원 규모다.
유효 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고, 1인당 구매한도는 30만원이다.
유통 가맹점은 진주시 지역 가맹점 5000여 곳과 산청군 지역 가맹점 1000여 곳으로, 두 지역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양 시·군은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개최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10월8일부터 10월22일까지 개최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지역민들과 소상공인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와 산청군은 앞으로도 계속 양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대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와 산청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득증대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상생상품권이 멋진 시너지 효과가 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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