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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예술 축제 '202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팡파르

입력 : 2023-10-06 01:01:00 수정 : 2023-10-05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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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 WAVE, 포항의 꿈’ 주제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서 7~21일까지

경북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구 수협냉동창고에서 전국 유일의 스틸아트 예술축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의 대표적인 성장 동력인 ‘철’을 문화예술로 담아낸 ‘철’ 중심 순수 예술제이다.

 

'202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Steel Wave–포항의 꿈’이라는 주제로 ‘철’과 영일만의 크고 힘찬 ‘파도’를 결합해 예술가, 시민, 기업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포항을 표현한다.

 

이번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는 유명 조각가 작품 26점, 포항 철강기업 작품 17점, 시민참여 작품 5점이 전시된다. 올해는 국제화를 위해 국내 작가 작품뿐만 아니라, 해외작가 작품 3점도 전시된다.

 

포항의 ‘스틸아트’는 시민의 일상과 함께한다. 올해는 포항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참여 작품 ‘스틸투게더1, 2’도 전시된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포스터. 포항시 제공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전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체험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 ‘철’과 관련된 직업, 공예 전문가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스틸 공작소’가 운영된다. 지역의 아티스트와 철을 이용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 ‘철의 오케스트라’도 함께 열린다.

 

포항에서 활동하는 인디공연, 밴드와 전문 DJ 공연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유쾌함이 철철철’ 공연도 구 수협냉동창고에서 선보인다.

 

구 수협냉동창고 1층 로비에서 시민축제기획단의 아이디어로 시민들의 사연을 스틸액자로 제작한 사진전 ‘담다’도 열린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2012년부터 총 1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스틸아트’라는 포항 고유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해 왔다.

 

11년 동안 포항 곳곳에 자리 잡은 191점의 스틸아트 작품들은 도심 속 스틸 뮤지엄을 만들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문화예술 ‘스틸아트’의 대중화를 위해 현재까지 추진 경험과 성과를 발판 삼아 비엔날레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준비의 일환으로 미술, 전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발족했고, 비엔날레 연구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철’을 예술적 매체로 활용해 국제적 규모의 페스티벌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까지 축제는 포항 곳곳에 스틸아트를 알리고 관람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행사였다면, 앞으로는 ‘철’을 세계적인 문화예술상품으로 만들고 지속발전 가능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향성을 갖고 진행한다”며 “국제화를 위해 지역의 정체성과 더불어 뚜렷한 비전을 갖고 스틸아트 비엔날레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포항문화재단 축제운영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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