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사상드림스마트시티(사상재생사업지구) 사업’이 본격 시작을 알린다.
부산시는 6일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상재생사업지구에서 제2부산시청사(서부산행정복합타운·조감도) 건립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은 노후화로 경쟁력이 약화된 사상공단을 재정비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다.
2030년까지 부산 사상구 주례·감전·학장동 일원 302만1000㎡에 4251억원을 투입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개별용지를 개발해 민간에 분양할 계획이다.
1960∼70년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했던 부산 사상공단은 2009년 재생사업지구로 선정됐으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14년 만에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중심허브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에 착수하면서 마침내 혁신성장 거점 마련의 출발점에 섰다.
특히 2020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산업단지 상상허브’ 활성화 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되면 문화, 편의시설, 상업, 주거 등 일과 삶, 문화가 공존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산행정복합타운에는 부산시 제2청사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데이터센터, 부산연구원 등이 이전한다.
또 게임과 영상 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 기업 260여 개를 집적하는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부산시 제2청사는 연면적 8만9042㎡에 지하 5층, 지상 14~31층 규모의 2개 동으로,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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