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32%로 집계됐다.
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3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린 59%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1%로 가장 높았고 ‘국방∙안보’∙‘경제∙민생’(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 한다’(4%), ‘서민정책∙복지’∙‘주관∙소신’∙‘결단력∙추진력∙뚝심’∙‘공정∙정의∙원칙’(각 3%)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원인으로는 ‘경제∙민생∙물가’(19%) 언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인사’(각 4%),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통합∙협치 부족’∙‘검찰 권력 과도’(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4%, 무당층 27%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16%, 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대표, 원희룡 국토부장관 각각 2%, 유승민 전 의원이 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41%가 한동훈 장관을 꼽았고 홍준표 시장(7%), 오세훈 시장∙원희룡 장관(각 5%)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50%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고 5% 미만을 얻은 그 외 인물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대답은 51%로 ‘여당 견제론’이 앞서며 야권 지지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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