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 44분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한 광산에서 굴착작업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3일 경북소방본부와 울진군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굴착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다른 근로자 60대 남성 B씨는 저체온증 등 부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막장 갱도에서 채굴작업을 하다가 굴착기가 폐 갱도를 건드리며 수맥이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또 23일 오전 5시 12분쯤 포항시 북구 용흥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초기 진화를 마친 뒤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불에 타 숨진 70대 남성 한 명을 발견했다.
불이 나자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모두 마무리한 뒤 해당 남성의 신원과 사망 원인,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울진=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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