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14일 관내 육아 환경을 개선하고 저출생 문제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현장 소통의 날’ 행사를 마련, 아이를 키우는 영덕군 여성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의견을 나눴다.
15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워킹맘들은 가장 힘든 고충으로 ‘소아과 부족’ 문제를 꼽았다.
김 군수와 함께 의료와 교육 인프라 개선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맞벌이 부부들은 방학이 되면 특히 아이들을 믿고 맡길 곳이 없는데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이 선착순으로 마감돼 이용하기 어렵다”며 “양질의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이나 놀이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광열 군수는 “지난달 개장한 영덕목재문화체험장에 이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만들고자 계획 중”이라며 “큰 틀에서 경북도의 정책에 발맞추면서도 군의 특성을 반영한 돌봄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적용해 육아 환경을 하나하나 개선하고 보완해 아이 키우는 것만큼은 그 어떤 지자체보다 좋은 영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참석자들은 영덕목재문화체험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앞으로 개관할 통합공공도서관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모차 이용 환경 개선, 문화센터 건립, 생애주기별 이용 시설 및 혜택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김 군수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군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인구정책 사업 발굴을 위한 조례 개정을 검토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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