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강원도가 외국인 인재 영입에 나선다. 인구가 급감한 강원 시·군에 거주하는 조건으로 외국인과 해외동포에게 장기체류 비자를 발급하겠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고성군과 횡성군에 정착할 외국인 인재 190명과 해외동포 2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 인재는 고성과 횡성이 각각 155명, 35명을 뽑는다. 국내 전문대학 이상 졸업장을 가지고 있거나 외국인 노동자 평균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이들이 대상이다. 선정된 이들은 지역 내 제조 기업 등에서 일하게 된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