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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포브스 선정 '韓 50대 부자' 1위 등극…AI가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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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8 18:35:53 수정 : 2024-04-18 18: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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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대한민국 50대 부자’ 1위에 이재용 회장 올려
AI 열풍으로 자산 늘며 지난해 1위 김병주 회장 제쳐
이 회장, 포브스 ‘2024 새 억만장자들’서 173위 기록
17일(현지시각) 미국의 포브스가 선정한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포브스가 선정한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17일(현지시각) 이 회장의 자산이 115억달러(약 15조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2023년의 80억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포브스는 인공지능(AI) 열풍에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결과라고 분석했는데, 이 회장은 2021년부터 3년간 2위를 유지하다 올해 처음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올해 2위로 밀려났는데, 김 회장의 올해 자산은 97억달러였다. 2021년에 1위였던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자산 75억달러로 올해 3위를 기록했고,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62억달러)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46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2022년 부자 1위였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45억달러로 올해 6위에 자리했다.

 

7위부터 10위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큰 자산 상승률을 기록한 사람은 조정호 회장이었다. 조 회장의 순 자산은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0위 안에 신규 진입한 인물은 4명으로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8위·39억달러),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23위·14억3000만 달러),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35위·10억달러),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48위·8억달러)이 해당한다. 이 중 박 대표를 제외한 3명은 반도체 관련 기업인이다.

 

포브스는 지난해 한국 코스피가 아시아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AI와 반도체 투자 열풍에 힘입어 한국 50대 부자의 총자산이 지난해 1060억달러에서 올해 1150억달러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브스가 지난달 8일 기준으로 작성해 이달 2일에 발표한 ‘2024 새 억만장자들’에도 이재용 회장과 서정진 회장, 조정호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전체 2781명 중 173위에 올랐고, 서정진 회장은 364위를 기록했다. 조정호 회장은 453위, 김범수 창업자는 686위, 홍라희 관장은 734위, 정의선 회장은 871위, 권혁빈 CVO는 920위에 올랐다.

 

이 밖에 정몽규 HDC 회장은 49억달러로 624위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40억달러로 785위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36억달러로 896위에, 구광모 LG 회장은 20억달러로 1623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18억달러로 1764위에 자리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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