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에서 자라온 가수 인순이가 사춘기 시절, 차가운 사회적 시선 때문에 수녀원에 들어가는 것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타고난 유쾌함과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국민 가수 인순이가 등장하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그를 모두 반갑게 맞이한다. 또한 김수미는 인순이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강원도 홍천에 세운 ‘해밀 학교’를 후원한 바 있어,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에 이목이 쏠린다.
김수미는 이어 인순이 가족의 근황을 묻는다. 인순이는 자신이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며 겪었던 차가운 사회적 시선에 사람들을 많이 마주치지 않는 봉쇄 수녀원을 가려고 고민했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인순이는 자신의 딸도 자신처럼 그러할까 우려를 많이 했으나, 걱정을 딛고 미국의 명문대 졸업후 자신의 삶을 안정적으로 꾸려간 딸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친다.
아울러 인순이의 딸이 재작년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모두 손주 소식을 궁금해하고 각자의 손자, 손녀 이야기를 꺼낸다.
김수미는 “손주를 보면 예쁜 거에 반해서 내가 더 젊어져!”라며 손주를 향한 깊은 애정을 보였고, 김용건 역시 며느리 황보라의 출산 예정일이 임박해 설렌다며, 산부인과도 함께 갔다고 말해 예비 손주 바보의 면모를 비춘다.
또 인순이는 최근 화제가 됐던 KBS 예능 ‘골든걸스’로 67세의 나이에 신인상을 수상한 당시를 떠올리며 활동 비화를 전한다. 골든걸스는 박진영을 필두로 가요계 레전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네 사람이 이루어진 재데뷔 프로젝트다. 더불어 2007년 원더걸스의 메가 히트곡 ‘Tell Me’를 꺾고 ‘거위의 꿈’으로 음악방송 1위를 수상했던 영광의 순간을 떠올려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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