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소재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50대 여직원이 크게 다쳤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마트 직원들은 이 남성에 대해 종종 봤던 손님이라고 기억한다.
하지만 동료들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6일 K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0대 남성이 마트에 들어오더니 계산대로 가 특정 직원을 불러달라며 50대 여직원을 향해 목청을 높였다.
한 목격자는 "빨리 불러달라고 언성을 높이고 큰 소리를 갑자기 냈다"며 "직원분이 '고객님(선생님) 저한테 왜 그러세요'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인데 갑자기 흥분했다"고 전했다.
해당 직원을 만나지 못한 남성은 갑자기 계산대 안쪽까지 들어가 갖고 있던 흉기를 여직원에게 20여 차례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직원의 도움을 받아 치명적인 위기는 넘겼지만, 해당 여직원은 머리와 목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이후 현장을 유유히 벗어나려다 직원이 밖의 문을 잠가 빠져나가지 못했다.
남성은 마트 입구 근처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도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손 등을 다친 상태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태가 호전 되는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법원은 살인미수 혐의로 청구된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28일 발부했다. 법원은 그가 병원에 있는 점을 고려해 불출석 상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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