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의 지역화폐인 ‘하머니’의 할인율이 다음 달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기존 6%에서 7%로 상향된다.
30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1인당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는 한도 역시 월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5배가량 늘어난다.
이에 따라 시민 1인당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매달 1만2000원에서 최대 7만원으로 5만8000원가량 늘어난다.
앞서 경기도는 이달 16일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시·군별로 지역화폐 할인율을 올리도록 했고, 하남시도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이현재 시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세수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