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에게 해임 처분이 내려졌다.
광주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음주 교통사고를 낸 광주 동부경찰서 A 경감과 서부경찰서 B 경감에 대해 각각 해임 처분했다고 31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달 12일 오후 8시 2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A 경감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가 나올 만큼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B 경감도 지난달 4일 광주 서구 금호동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에서 주행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올해 광주경찰청에서는 직원들의 음주운전 비위가 총 5건 적발돼 상급자들이 문책성 인사 조처됐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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