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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관문’ 서울역 일대, 교통·문화 중심 공간으로 거듭난다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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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17 18:18:27 수정 : 2024-06-17 18: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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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서울역 공간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의 대표 관문’인 서울역 일대가 교통·문화 중심지이자 ‘광화문∼용산∼한강’의 국가상징축을 잇는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공간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역 광장, 보행체계, 교통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단계적 실행전략을 마련한다. 곧장 실행 가능한 단기 사업과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사업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서울역 일대의 다양한 개선점을 보완하면서도 철도 지하화, 미래교통수요 등 향후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착수했다.

 

서울 중구와 용산구에 걸쳐 있는 서울역 전경. 서울시 제공

향후 서울역 일대엔 KTX 고속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 노선 등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경부선 등 철도 지하화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는 공간 단절을 극복하고 재편을 통해 이곳을 시민 중심의 매력 공간으로 조성하고, 입체적 교통환승체계를 구축해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역의 역사·상징성 회복과 국가 중앙역으로서의 위상 정립 등 내용도 마스터플랜에 담을 생각이다. 마스터플랜의 주요 세부 계획으로는 △서울역 광장 확대·개편과 광장 이용행태 개선 △서울역 일대 평면 보행체계 개편 및 동서(서울역∼남산)·남북(광화문∼한강) 보행녹지축 조성 △서울역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공간변화 △서울역 앞 교통환경 개선 및 효율적 광역교통 환승체계 구축 △서울역 민자역사 미관 개선 △‘문화역 서울284’ 활성화 △철도지하화 연계 ‘서울역 입체복합도시’ 조성 등이 있다.

 

시는 서울역 일대에 다양한 기관이 연계된 만큼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간 개선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달 중 마스터플랜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용역에 들어가 내년 안에 끝낼 계획이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서울역 공간 개선 심포지엄 등도 개최한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역 일대는 서울의 얼굴이자 관문”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가 중앙역의 위상에 맞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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