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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 “에너지·디지털 대전환… 도민 삶의 질 제고 최선” [반환점 돈 민선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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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02 06:00:00 수정 : 2024-07-02 02: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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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업 에너지 비즈니스 확대
11월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추진
제2공항 갈등 해소 행정력 집중

“에너지·디지털 대전환 두 축으로 더 큰 도약을 하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그린수소 발전으로 1차산업과 관광 분야까지 에너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그린수소 버스, 청소차, 트램의 단계적 도입으로 2035년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디지털 대전환도 민선 8기 제주도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오 지사는 “농업디지털센터 등 1차산업에 디지털 신기술을 융합해 과학영농을 실현하겠다”며 “1차산업 외에도 경제, 신산업, 안전 등 모든 영역에 디지털을 융합해 도민 생활 편의와 행복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후반기 도정의 주요 과제로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꼽았다. 제주도는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존 기초단체를 없애고 단일 광역단체로 개편됐다. 대신 법인격이 없는 행정시인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두고 있다. 오 지사는 “2026년 7월 3개 기초자치단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11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체제 개편의 특징도 분권과 분산이라는 기조로 볼 수 있다”며 “분권과 분산은 에너지 대전환에도 적용되고 디지털 대전환에도 적용된다. 기초단체 도입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달 중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지면 갈등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환경영향평가 심의 등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나 반대단체에서 제기해 왔던 사항들이 충분히 걸러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지사는 관광산업이 곧 민생경제임을 강조하고 “관광 패러다임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워케이션 등 장기 체류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도민·관광객·업체 모두 존중하고 존중받는 선진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취임 후 현재까지 8개국, 9개 도시와 실무교류협약을 맺었다”며 “지방외교 활성화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주 4.5일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가칭) 13시의 금요일’을 도입해 주 4.5일 근무제를 전격 시행한다”며 “이 제도는 도-행정시-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금요일 오후 휴식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근무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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