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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차전지·바이오 주력… 특화단지 지정 큰 성과” [반환점 돈 민선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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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02 06:00:00 수정 : 2024-07-02 02: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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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일자리·기업유치 힘써
124곳 투자 협약 결실로 이어져
지역중기 경쟁력 강화에도 최선

“전북 경제를 살리라는 도민의 절박한 소망에 부응하기 위해 함께 도전해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전북 경제 도약을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 지사는 “지난 2년간 도민이 먹고사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꼽아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유치하는 일, 교육 혁신을 통해 사람을 키워내는 일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대기업 불모지였던 전북에 대기업 6곳 등 12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그 규모도 12조원을 웃돌아 2024 국가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대상을 받을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차전지와 바이오, 방위산업 등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고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이차전지는 정부 특화단지 지정 등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룽바이오와 지이엠, LS 등 대기업이 각각 1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으며, 2034년까지 1만명의 고용 창출과 누적 매출 10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혁신 프로젝트’도 주목받는다. 최근 1년 새 참여한 기업은 15개사로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생산성은 평균 40%가량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도와 시·군은 97억원을 지원해 기업 혁신을 돕기로 해 지난달에는 70개 기업이 선정됐다. 김 지사는 “기업유치지원실을 설치하고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통한 기업 유치와 창업촉진 정책, 친기업 시책 발굴이 밑거름됐다”고 자평했다.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10월 개최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도 김 지사의 치적 중 하나다. 전북특자도 조문에는 새만금 고용특구와 농생명산업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등 15개 특구와 지구·단지 등 131개 특례가 담겼다. 국내외 3000여명의 한인 경제인이 모이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기업 활동과 함께 전북을 널리 알리는 승수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점과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실패,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김 지사는 “전북 경제에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작지 않은 성공을 거뒀다”며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동력 삼고 도민의 힘과 저력을 모아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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