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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신공항 조기건설 총력” [반환점 돈 민선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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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02 06:00:00 수정 : 2024-07-02 02: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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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공기 6년 앞당겨
지역 관광·신산업 재도약 기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만들 것

부산시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계획 등을 담은 ‘시정 2년 보고서’를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과 ‘행복’ 2가지”라며 “혁신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행복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표상되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시정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부산시정의 주요 과제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을 꼽았다. 그는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여야 의원 공동으로 발의했고, 특별법이 통과되면 부산의 물류와 관광, 신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건설 공기를 6년이나 앞당긴 것은 부산 발전의 50∼60년을 당기는 효과가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부산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섰다”는 발표와 관련해서는 ‘인구구조에 따른 단순 평가’라고 평가절하했다. 박 시장은 “그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그런 발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인구문제는 부산을 비롯한 대한민국 전체가 안고 있는 당면과제로,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문제는 청년정책과 노인정책 2가지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청년 정책으로는 “부산이 청년들이 살기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기업들이 청년들을 끌어올 기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인정책에 대해서는 “노인 인구가 많다는 것을 반대로 접근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며 “구매력이 높은 노인들이 부산을 찾고,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메가 이벤트도 단 한 번에 성공한 예보다는 수차례 도전을 통해 성공한 사례가 더 많다”며 “부산시는 최근 2035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 문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평가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경남과의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이 먼저 통합을 치고 나간 것은 부산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시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형식적이고 추상적인 비효율적 통합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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