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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전 죽을 것"…400㎏ 넘었던 英남성, 64세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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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13 09:37:27 수정 : 2024-07-13 0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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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뚱뚱하다고 알려진 남성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9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더선 등에 따르면, 폴 메이슨(63)은 한때 몸무게가 444.5kg까지 나갈 정도로 비만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뚱뚱하다고 알려진 남성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Paul Nixon 제공

폴은 여전히 침대에 누워있고 다시는 걷지 못할 가능성 높다. 그러나 그는 남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폴은 "다른 이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도와주고 싶다"며 "그저 제 시간을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20대 후반의 나이에 몸무게가 400㎏에 육박해 의사에게서 40세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50세였던 2010년 444.5㎏로 생존했고 64세가 된 올해 228.6㎏다.

 

폴은 2015년 위 우회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몸무게를 120.7㎏로 줄이기도 했다. 또 그는 13살 어린 미국인 레베카 마운틴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폴은 당시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시기에는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수술 후 가장 가벼웠던 몸무게가 120.7kg이었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며 "거울 속에 나는 '얇아진' 모습이었지만 깊은 내면에서는 여전히 여분의 피부와 살의 무게를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폴은 다시 먹는 데 집착했다고 털어놨다. 아내 레베카와도 헤어졌다. 이후 폴은 2019년 미국에서 영국으로 돌아와 심리학자 상담을 받으며 정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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