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4800억원 규모의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군은 국토교통부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음성읍 평곡리와 신천리, 읍내리 일원 119만㎡다.
이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지방비 1461억원 등 총 4873억원을 들여 임대형, 경영형. 체험형 스마트농업단지를 구축하고 연구개발센터와 폐연료 공급용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을 건립한다.
또 배후주거단지와 융복합 특화단지, 역세권단지도 조성한다.
사업시행은 음성군과 충북개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가 한다.
군은 투자선도지구 총괄과 스마트팜 단지 임대·분양 업무를 하고 충북개발공사는 택지개발 공사와 역세권 및 주거단지 분양을 맡는다,
한국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과 폐열 및 이산화탄소 생산을 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비축농지 스마트팜 조성 업무를 담당한다.
이 지역은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과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국토부 규제 유예 지원,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 등 73종 규제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군은 이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스마트팜을 경영·체험·관광 산업육성 등에 지역 청년과 주민 채용을 통해 소득증대와 인구 증가까지 기대하고 있다.
음성군에서는 스마트팜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주민·학생·청년들이 지역에서 편하게 교육도 받고 스마트팜 창업도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경제적 측면에서 생산유발효과 57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00억원, 고용창출효과 3659명에 달한다.
여기에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과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사업 대상지 일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음성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은 전국 최대의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가 될 것”이라며 “편리한 교통과 국토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민간투자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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