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 불평등 해소 앞장…국회의원 연구단체 ‘경연’ 출범

문진석·황운하 의원 공동대표 맡아 뜻 함께하는 의원들과 불평등 해소 앞장
문 “불평등 해결 못하면 지속가능한 미래 없다 절박한 심정, 정치가 불평등 해소해야”
황 “경연이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들 해결하는데 새로운 전환점 될 것”

우리사회에 만연한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신당 의원들이 손잡고 의미 있는 모임을 발족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조국신당 황운하 의원이 모임결성를 주도했다. 고도경제성장과 함께 우리사회가 직면한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한 불평등과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이분법적 대립주의 극복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경제·사회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는 정치 실천에 나서기로 한 민주당과 조국신당 국회의원들이 2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연구모임 ‘경연’ 출범식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경제·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연구모임(약칭 경연)’을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연’은 전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경제·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연구모임 경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경연’은 경제 불평등으로 인한 양극화와 정치·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불평등 해소로 계층 격차를 완화하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며, 사회적 신뢰를 제고하여 공정한 사회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했다.

이날 출범식은 문진석 공동대표의원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안건의결, 비전선포식 후 한신대학교 전병유 교수의 ‘한국경제·사회의 이중화와 양극화’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연구모임을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절박하고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에 대한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경제·사회 불평등이라는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했다”라고 경연 발족 취지를 밝혔다. 이어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불평등 문제는 정치가 해결해야 한다”라며 “우리 경연이 앞장서서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끌어가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경연 공동대표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중앙)·조국신당 황운하(오른쪽)의원과 이건태 연구책임의원.

황운하 공동대표의원은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는 기형적 경제구조를 바로 잡아 불평등·양극화를 완화시켜야 한다”며 “경연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건태 연구책임의원은 “대의 이윤이 소의 희생에 기반하는 불공정이 우리 사회 전반에서 작동하고 있다”며 “불평등·양극화 해소로 지속 가능한 내일을 그려나가는 ‘경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구모임은 연 1회 이상 초청 강연과 정책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해 불평등·양극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해 입법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연’은 문진석(더불어민주당), 황운하(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동대표 의원, 이건태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다. 강준현·문정복·임호선·김기표·문대림·이상식·이연희·조인철·김동아·김태선·김현정·부승찬·윤종군·임광현·정진욱 의원이 회원으로 함께 한다.

김정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