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지역 최대 규모 도심형 스마트팜인 ‘달서 상인스마트팜’이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기후위 기로 변동이 심한 농작물 가격에 대응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농업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 고품질의 엽채류를 구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인3동 복합청사 4층에 들어선 ‘달서 상인스마트팜’은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자했다. 재배실은 8단 복층 구조의 수직농장으로 실면적이 372.84㎡(112평)에 달해 지역 도심형 스마트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로메인, 버터 헤드 등 샐러드 채소를 재배해 '달팜'이라는 브랜드로 출하할 계획이다. 첫 출하 시점에 무농약,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고부가 가치 작물 재배로 수익과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사물인터넷(IoT), 인공조명, 양액재배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도시농업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심 속에서 정서 순화와 힐링․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채소 브랜드는 ‘달팜’으로 사계절 내내 고품질의 채소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 실내 수경재배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쓴맛이 적고 부드러워 아이들의 기호에도 적합하다.
‘달팜’ 채소는 7월 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구는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 판매해 지역 주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온라인 라이브커머스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도 재배 장면과 수확 방식 등을 주민과 실시간 소통하며 ‘달팜’의 신선함을 알릴 계획이다.
‘달서 상인스마트팜’은 8월부터 ‘오늘은 달팜 가는날’을 운영해 현장 관람과 직거래가 가능하며, 9월부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달서구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구는 정부인증 스마트도시로서 ‘달서 상인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농업의 미래 모델을 제시하고 구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 생명산업인 농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