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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에, 환아 치료 위해…’ 트로트가수 김다현·이찬원 기부

입력 : 2024-08-12 16:37:53 수정 : 2024-08-12 16: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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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트로트 요정’ 김다현이 집중호우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정성을 보탰다. 선한스타를 통해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가수 이찬원도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또다시 성금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부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다현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금산군 등지 이재민과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4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와 충북 영동군에 각각 200만원씩 이뤄졌다.

가수 김다현(왼쪽), 이찬원.

앞서 그는 지난달 4일 이뤄진 적십자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다현은 “대한적십자사가 전개하는 수해 복구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는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충북 진천군 출신으로, 현재 서울공연예술고 실용음악학과에 재학 중이다. 진천에서 서당 훈장으로 있는 김봉곤의 딸이기도 하다.

 

가수이자 국악인으로서 트로트, 판소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력을 과시한 그는 충북도 홍보대사(2020년)와 진천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및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대사(〃), 충북도교육청 홍보대사(2023) 등으로도 활동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어린 나이에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기부로 동참한 김다현 홍보대사의 뜻에 따라 수해 지역 복구 지원에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전국 각지에서 2600명 이상의 직원과 봉사원이 참여해 수해 긴급구호와 복구 활동을 22일간 지속했다. 현재는 지난 1일 인천에서 발생한 아파트 주차장 화재로 대피한 이재민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이찬원이 선한 스타 7월 가왕전에서 받은 상금 100만원을 소아암이나 백혈병, 희귀 난치질환을 겪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이찬원은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은 5575만원으로 늘었다.

 

재단은 기부금을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선한 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찬원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수원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 수원’을 개최했으며, 다음 달 21일과 22일 부산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긴 투병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해준 이찬원에게 감사드리며 향후 활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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