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주차 도중 10m 아래로 추락해 승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부산 사상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3분쯤 부산 사상구 덕포동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승용차를 주차하려고 후진하다 1차로 경로당을 들이받고, 펜스를 넘어 10m 아래로 추락하면서 지나가던 승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와 동승자 70대 여성 B씨, 승합차 운전자 60대 남성 C씨와 동승자 20대 D씨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한편, 운전자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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