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째를 맞은 경기도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명시가 ‘폐가전제품 거주형태별 맞춤형 수거 서비스’로 대상을 받았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최고 영예는 광명시에 돌아갔다.
광명시의 ‘생활폐기물? 섞이면 쓰레기! 처리체계 갖추면 순환경제’는 탄소중립도시를 위해 생활폐기물 처리구조 개선을 유도했다. 그동안 폐가전제품은 대형과 소형에 따라 배출 방법이 상이하고, 특히 소형 폐가전의 경우 5개 이하로 배출할 때 무상 수거 서비스가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광명시는 조례를 개정해 폐가전에 대해 공동주택과 단독·연립주택 등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 체계를 도입해 폐기물 100%를 재활용하도록 했다. 또 커피전문점에서 대량으로 나오는 커피 찌꺼기도 무상으로 수거한 뒤 전량 재활용 처리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섰다.
최우수 시·군으로는 화성시의 ‘드론기술을 활용한 재난현장 지휘차량’ 사례가 선정됐다. 또 최우수 공공기관으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3기 신도시, 주민생계지원대책 상생협약’ 사례가 선정됐다.
이어 경기교통공사와 안양도시공사, 파주시 등이 우수상을, 수원컨벤션센터와 가평군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작들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의 우수사례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공직사회의 소신 행정, 관행 타파, 현장 체감,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공모 범위를 기존 시·군, 지방공사·공단에서 지방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총 31개 시·군, 18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도는 사전심사와 예비심사를 거쳐 통과한 18개 사례(시·군 8개, 공공기관 10개)를 대상으로 도민 의견수렴 절차인 여론조사 결과를 본심사에 반영해 최종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김평원 도 규제개혁과장은 “올해 경진대회는 도와 시·군, 공공기관의 협업 우수사례를 발굴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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