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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경북부지사 “발전 분야 무궁무진 … 신규 사업모델 구축” [2024 전국드론낚시&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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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22 18:48:50 수정 : 2024-09-23 13: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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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감시·실종자 수색 투입
실제 행정에 도입해 효과 입증
“주민 안전 지키는데 역할 톡톡”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드론에 있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로 발전 분야도 무궁무진합니다.”

양금희(62·사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드론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4차산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간사와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세계일보 주최로 21일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2024 전국 드론 낚시&축구 대회’에 참석한 양 부지사는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드론산업을 ‘유연한 플랫폼’이라고 표현했다. 양 부지사는 “드론산업은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끝이 없다”면서 “드론은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주로 이용되다가 최근에는 농업과 건설, 물류, 항공, 재난 감시, 영상 등에 폭넓게 쓰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실제로 행정에 드론을 도입했다. 경북의 산림면적은 133만4000㏊로 전체 면적(190만3600㏊)의 70%를 차지한다. 도는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 시스템을 갖추고, 실종된 주민 수색 등에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양 부지사는 “주민 안전을 지키는 데 드론이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도는 고령이 대부분인 농업 현장에서 드론 방제를 하고 있다. 예컨대 직접 농약을 분사하면 논 9917㎡(3000평) 기준 40~50분가량 걸리는 일이 드론을 활용하면 7분 만에 끝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양 부지사는 “전화 한 통이면 쉽고 빠르게 농약 방제를 신청할 수 있어 도의 드론방제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드론은 비행기술 발전과 배터리 수명 개선, 인공지능(AI)과의 융합을 통해 우리 일상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부지사는 드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경북에는 드론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경북드론고등학교가 있고 도내 대학교 12곳에서도 드론 관련 학과들이 개설돼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며 “창의적 사고로 미래 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포항=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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