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갈등으로 멈췄던 경기 경기 김포시의회가 3개월 만에 파행을 끝내고 민생과 밀접 22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하지만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아직 맞서고 있어 기능이 정상화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7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제244회 임시회를 하루 일정으로 열어 조례안 16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 기타안 4건을 심의·의결했다. 같은 날 앞서 개최된 본회의를 통해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김종혁 의원, 부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배강민 의원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원안대로 통과된 안건은 ‘김포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통·리·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3건과 ‘2025년도 한국지방세연구원 발전기금 출연 동의안’을 포함한 기타안 2건이다.
또 ‘김포시 위원회 설치 및 운영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부결, 기타안에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사용료 면제 동의안’ 및 ‘김포시 친환경 자원회수센터(소각장) 광역화 조성 동의안’은 보류됐다.
한편 시의회는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대립하면서 지난 6월 말부터 정회를 반복하는 등 공전 사태를 빚었다. 7대 7 여야 동수 구조에서 한치의 양보 없는 힘겨루기에 나섰고, 시민·지역경제의 연쇄 피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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