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가야면 지역 예술인단체인 '가야라예'는 '가야의 빛과 색'이라는 주제로 도예, 서예, 회화, 목공 등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장경테마파크기록문화축제'와 함께 테마파크 내 가야면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개회식에서는 풍물, 가곡, 밸리댄스, 난타공연이 펼쳐져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가야면의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면서 지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야면은 가야산과 매화산, 만물산으로 둘러싸인 해인사와 홍류동 물줄기를 따라서 27개 마을에 4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도자, 금속, 목공, 문인화, 유화. 수채화, 서예 등 대내외적으로 활동하는 20여명의 작가들이 2022년 비영리단체인 '가야라예'를 결성했다.
올해 전시회는 가야면 어린이와 청소년들과 함께한 축제라는 점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이자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경애 가아라예 회장은 "시골 한 지역에서 이런 규모의 전시회를 매년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가야를 넘어서 합천의 자랑거리"라면서 "가야면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서의 한 축을 우리 예술인들이 담당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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