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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56% vs 트럼프 43%…대선 당일 승률 전망 나왔다 [2024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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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06 05:22:57 수정 : 2024-11-06 06: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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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코노미스트 당선 가능성 산출

5일(현지 시간) 미국 대선이 시작된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권을 쥐머쥘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이날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대선 결과 예측 모델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을 56%,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이라고 발표했다. 전날엔 50대 50으로 동률이었다. 하루 만에 13%포인트 차이로 벌어진 것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을 56%,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는 “마지막 업데이트에서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은 50%에서 56%로 상승했다”며 “선거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모델은) 최신 (여론조사) 데이터에 빠르게 반응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여론조사 결과와 인종, 교육 수준, 경제 지표 등을 종합해 당선 가능성을 자체 산출 및 발표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FP연합뉴스

해리스는 276명(과반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프(262명)를 누를 것으로 예상됐다.

 

여론조사 업체인 아틀라스인텔은 최근 해리스가 앞서는 여론조사 13개를 발표했다. 해리스는 이번 대선의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평균적으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던 아틀라스인텔은 당시 평균 ±2.01% 오차로 여론조사 업체들 가운데 가장 정확한 예측 결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트럼프를 28%포인트 앞서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다트머스대가 이달 1~3일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 58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지지율은 62%, 트럼프는 34%였다.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뉴햄프셔주 유권자들은 근소한 격차로 민주당 후보를 뽑았었다. 이번엔 그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며칠간 해리스와 트럼프의 승리 전망을 수시로 바꿔왔다. 그만큼 막판까지 판세가 유동적이고 누구도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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