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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고 클라이밍 하고… 강남 세곡천도 변신

입력 : 2024-11-12 06:00:00 수정 : 2024-11-11 2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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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섯 번째 ‘수변활력거점’
시민 위한 여가·문화공간 조성
2025년까지 하천 27곳도 새 단장

서울시가 강남구 세곡천을 시민의 여가·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변활력거점’으로 조성해 문을 열었다.

시는 강남구 세곡동에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곡천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수변활력거점은 시의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 곳곳에 흐르는 334㎞, 78개 소하천과 실개천 수변공간을 시민의 여가·문화공간으로 단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1호 서대문구 홍제천 홍제폭포카페, 2호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 3호 동작구 도림천 주민커뮤니티, 4호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 공간이 조성됐고 이번이 5호다.

이번에 선보이는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은 인근 직장인의 점심 산책은 물론 가족단위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는 게 시 설명이다. 천변을 바라보며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물맞이공원’을 중심으로 자연·생태체험이 가능한 테라스, 클라이밍을 비롯한 다양한 놀이가 가능한 사면놀이터가 설치됐다.

운영 중인 수변활력거점은 시민은 물론 해외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은평구 등에 따르면 홍제천 홍제폭포 인근에 조성된 ‘카페폭포’는 개장 후 약 1년 반 만에 140만명이 방문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는 관련 게시물의 누적 조회 수가 30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림천 수변활력거점도 테라스와 쉼터를 조성해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1자치구 1수변활성화거점을 최종 목표로 내년까지 성북천, 구파발천, 우이천, 안양천 등 21개 자치구에 27곳의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불광천, 은평구 불광천, 강동구 고덕천에 올해 안에 조성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변감성도시는 서울의 한강과 지천을 보석으로 다듬어 시민들께 되돌려 드리겠다는 비전”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휴식과 여가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문화생활과 자연환경을 즐기는 일상 속 힐링공간이자 서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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