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초등학생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때린 남자 고등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피해자가 나이를 속이고 반말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감금과 특수폭행 혐의로 A군 등 고교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14일) 오후 9시쯤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초등생 B양을 약 1시간 30분 가두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양이 고등학생으로 나이를 속이고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부모가 112에 신고해 수사중인 사안"이라며 "사실관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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