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28일 올해의 소방영웅을 꼽아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소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소방관을 올해의 소방영웅으로 시상한다.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는 경기 남양주소방서에 근무하는 유승걸 소방위가 선정됐다. 유 소방위는 지난 6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수해가 발생했을 때 수중수색으로 시민을 구조했다. 수해 두 달 전에는 남양주시 일패동 창고화재를 진압했고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실종됐던 지적장애인을 구조했다. 유 소방위는 지난해에도 중증치매노인을 구조한 등 화재 진압 978건, 구조활동 1624건을 수행하며 투철한 소명의식을 보였다.
△경북 청송소방서 김광수 소방장 △인천 영종소방서 김용수 소방위 △대전 둔산소방서 김욱 소방위 △충북 진천소방서 윤성열 소방장 △경기 평택소방서 성훈 소방위 △제주 동부소방서 이대식 소방위 △대구 달성소방서 조종석 소방위도 올해 영웅소방관으로 꼽혔다. 이들은 각종 화재나 재난사고 현장에서 시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사기 진작 및 생활안정 목적으로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로 19해째를 맞은 캠페인을 통해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전달하고, 부상 소방관에게는 치료비를 지원하는 후원 활동을 진행해왔다. 소방영웅 시상식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영웅 소방관에게 상금 1000만원, 최고 영웅 소방관에게는 상금 2000만원도 지급한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각종 화재,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이 활약에 감명 받았다”며 “소방관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에쓰오일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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