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어시장·대전 야시장·강원 장터…
소상공인·중기 2만여개사 제품 판매
크리스마스 축제 연계 ‘이웃과 온기’
공영홈쇼핑선 2000원 쿠폰도 증정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주제로 펼쳐지면서 얼어붙은 민생 경제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마지막 행사인 만큼 축제기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지역 판매전을 개최해 내수 살리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12월 동행축제’에서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190여개 및 전통시장·상점가 1900곳과 백년가게 2300여개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 2만여개 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동행축제 기간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지역 판매전과 나눔 행사가 열린다. 지방중소기업청,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우수 중소·소상공인 제품 및 로컬브랜드 할인 판매전 등을 총 30회에 걸쳐 개최한다.
군산&겨울 나눔 동행축제(2∼28일), 경남 마산어시장 동행축제 판촉전(13∼14일), 대전 겨울 야시장 축제(13∼14일), 강원 동쪽바다 온기장터(14∼15일), 인천 소상공인 우수제품 특판전(20∼25일) 등이다. 19∼22일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핸드메이드페어와 연계한 소담마켓이 선을 보인다. 11곳의 동네상권발전소에서도 상권 특색에 맞는 콘셉트로 상권별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의 크리스마스 축제와 연계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먼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크리스마스 마켓’(2∼15일)에서는 각종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해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충남 천안에서는 ‘제9회 천안세계크리스마스축제’ 기간(7∼25일)에 맞춰 지역 내 중소·소상공인 12개 업체의 우수제품을 판매한다. 외국인 K팝 경연대회, 댄스 경연대회 등도 준비했다. 강원중소기업청은 속초 설악로데오거리에서 24∼25일 ‘X-MAS 축제’(가칭)를 열고 플리마켓과 공연 등을 개최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이번 12월 동행축제가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주제로 열리는 만큼 연말에 이웃과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동행축제와 연계된 나눔 행사는 45개에 달한다. 먼저 18일까지 ‘기부앤테이크’ 이벤트를 통해 공영홈쇼핑 앱에 희망 메시지를 남기면 2000원짜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는 동행축제 맞이 나눔 바자회 특별판매전이 열린다. 공영홈쇼핑의 인기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고마운 분들에게 질 좋은 제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12월 동행축제를 알차게 준비했다”며 “전국에서 함께 열리는 판매전과 나눔 행사에도 국민 여러분이 온기를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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