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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건보적용 노인 인구 1000만명 육박… 지난해 보험료 81조5300억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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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12 09:07:47 수정 : 2024-12-12 09: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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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121조8000억 보장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보험료 부과금액은 81조5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1조8276억원으로 국민 1인당 월 평균 20만1853원의 진료비를 보장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전년보다 0.07% 늘어난 5297만명이지만,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5.1% 증가한 986만명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1000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올해 18년째 발간하는 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건보적용 노인, 5.1% 증가한 986만명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7만명으로 전년 대비 0.07%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노인은 986만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 비율은 전남이 25.6%로 가장 높았고, 경북 24.2%, 강원 23.7%, 전북 23.7% 부산 22.4% 순이었다.

 

2023년 보험료 부과금액은 81조5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직장보험료 71조6065억원(87.8%), 지역보험료 9조9316억원(12.2%)이었다.

 

건강보험 세대(가입자)당 시도별 평균 보험료는 직장보험료는 서울 16만5336원, 세종 16만985원, 울산 15만9675원, 경기 14만6357원 순이었다. 지역보험료는 서울 12만1065원, 경기 10만4601원, 세종 10만3833원, 인천 9만76원 순이었다.

 

◆월 20만1853원 보장...유방암·치주질환 많아

 

2023년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1조8276억원이며, 전국 평균 진료인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만1853원이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5만5518원으로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가장 높고, 세종이 16만644원으로 가장 낮았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도 전남이 2.41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77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요양기관 수는 10만1762개소(약국포함)이며, 의사 수는 16만6197명, 간호사 수는 26만 9434명이다.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시도별 의사 수는 서울 479명, 광주 383명, 대구 373명 순이었고, 10만 명 당 시도별 간호사 수는 광주 754명, 대구 678명, 부산 670명 순이었다.

 

2023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주요 암 질환자는 유방암이 4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암 종별로는 위암은 경북이 39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암은 전남 253명, 폐암은 전남 321명, 대장암은 강원이 411명, 유방암은 서울 568명, 자궁암은 부산이 122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3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주요질환 환자는 치주질환이 4만37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는 고혈압은 강원 1만9290명, 당뇨병은 전남 9506명, 치주질환은 서울 4만7170명, 관절염은 전남 1만8382명, 정신질환은 전북 1만251명, 감염병은 광주 2만3910명, 간질환은 전북 342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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