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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시 예산 48.1조 확정…오세훈 “최대한 조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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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13 20:20:02 수정 : 2024-12-13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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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조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3일 제32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통과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최종 의결된 서울시 예산은 시가 당초 제출한 예산안 48조407억원보다 737억원 늘어난 48조1144억원이다. 올해 본예산(45조7405억원)과 비교해선 2조3739억원 늘었다.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예산안 중 수요보다 과도하게 편성됐다고 판단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업(100억원), 일반회계 예비비(111억4100만원) 등 5323억원을 삭감했다. 반면 방호 울타리 설치(58억원), 마을버스 재정지원(40억원),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32억원) 등 6061억원을 증액했다.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은 10조8026억원으로 확정됐다. 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10조8102억원보다 76억원 삭감됐다. 올해 본예산 11조1605억원 대비해선 3579억원 줄었다.

 

시의회는 고교 무상교육비에 대한 국고 지원이 일몰됨에도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계속 시행될 수 있도록 부담액 전액을 수정안에 반영했다. 아울러 디지털교육 시책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고려해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비 543억원을 감액하고, 지난 4년간 불용액이 과다하게 발생한 공무원 인건비 중 664억원을 감액하는 등 1312억원을 삭감했다. 다만 학교시설환경개선 사업비 911억원 등 1236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최호정 시의회 의장은 “내년도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법정기한 내에 처리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는 힘보탬 프로젝트 등의 예산이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해 민생안정과 시민안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적 혼란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시민의 안전한 일상이 중요한 시기”라며 “시의회에서 의결해주신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경제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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