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씨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의 수술과 치료, 재활 등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박씨의 사회공헌활동인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 지원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박씨는 “저에게 5살, 4살 두 딸이 있다. 가끔 아이들이 아파 병원에 가게 되면 심경이 참 먹먹했다.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치료비 기부를 하게 됐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치료해 주길 부탁드리고, 계속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제주대병원 발전후원회 본부장 최성욱 교수(정형외과)는 “이번 기부를 통해 연고 없이도 국내 뜻있는 분들이 제주도에 더 많은 사회공헌을 할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대병원은 기부금을 제주지역 만 24세 이하 저소득층 환아 치료비, 수술비, 재활 등에 쓸 예정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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