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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못 봐서 우울증"…먹이 거부하던 개복치, 관람객 사진 보자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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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2 14:32:15 수정 : 2025-01-22 14: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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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임시 폐관으로 관광객들을 볼 수 없게 된 개복치가 먹이도 안 먹고 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관람객 사진을 보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에 있는 가이쿄칸 수족관은 수조 앞 옷걸이에 유니폼을 걸고 사람 얼굴 사진을 붙여놓은 뒤, 이를 바라보며 헤엄치는 개복치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BBC 보도자료 캡처

사진 속 개복치는 수족관이 지난해 12월 공사를 위해 문을 닫은 이후 먹이를 먹지 않고 몸을 수조에 문지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일부 직원들은 기생충이나 소화 장애를 의심해 약을 먹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때 한 직원이 방문객이 나타나지 않으면 개복치가 외로웠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개복치는 평소 호기심이 많고 관람객들이 수조에 접근하면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에 직원들은 골판지 위에 사람 얼굴 사진과 유니폼을 부착해 수조 바깥 쪽에 걸어놓았다.

 

이후 수족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개복치가 기분이 좋아졌고, 수조에서 지느러미를 흔드는 것이 보였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자 사람들은 이전에 찍었던 개복치의 사진과 영상들을 공유하며 지지를 보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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