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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취향 때문에…" 이웃집에 몰래 녹음기 설치한 30대 男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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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7 14:16:16 수정 : 2025-02-07 14: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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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 몰래 들어가 녹음기를 설치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픽사베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이웃집에 몰래 잠입해 녹음기를 설치한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4일 빌라 주민이었던 A씨를 주거침입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부터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 건물 5세대에 몰래 침입해 녹음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웃집 현관문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해 도어락 비밀번호를 파악한 뒤 사람이 없는 시간에 들어가 녹음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얼마 전, A씨는 빈집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집 안에 있던 피해자에게 덜미를 잡혔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각 세대에서 다수의 녹음기를 발견해 수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설치한 녹음 파일에는 주민들의 일상적 대화뿐만 아니라 성적인 내용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전날 밤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적 취향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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